미래의 디스플레이를 이끌고 있는 나노셀 TV 파주공장을 가다
우리가 보는 TV, 모니터, 스마트폰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평소 궁금했었습니다. 지난 3월 17일 LG전자 공식 커뮤니케이션 인 더 블로거(The BLOGer) 11기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디스플레이 생산단지가 있는 파주 공장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기술적으로 접했던 부분에 대해 기술했지만, 실제로 어떤 생산과정을 거치는 지 궁금했던 점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반 블로거가 직접 파주 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기술유출 등의 보안상의 이유가 있어 사진촬영은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본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미래관에서는 미래에 있을 법한 투명한 냉장고나, 창문 디스플레이는 시선을 확 끌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여 주고 싶을 정도네요.
실제로 파주공장에서는 이런 분들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공장에 클린룸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이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모든 작업이 로봇이 하는 자동화되어 있어서 사람은 외부에서 시스템을 조이스틱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인공지능 자동화 공장에 대해서 궁금했는 데, 미래에는 4차산업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모든 것이 자동화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자동화로 인해 불량품이 발생하는 수율이 낮다고 합니다. 또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의 시스템과 규모에 엄청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주공장에서 나노셀 TV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았는데요. 이것을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변천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아래의 글을 보면서 쉽게 이해해 볼까요?
디스플레이의 변천사는 CRT > PDP > LCD > OLED 로 발전하여 왔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쉽죠? 그럼 나노셀 TV는 어디쯤에 있을까요?
LCD 에서 OLED로 변천하는 LCD단계에 있는데요. LCD도 OLED를 따라 잡기 위한 많은 진보된 기술이 반영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나노셀 기술이 반영된 LG 슈퍼 울트라HD TV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나노셀은 편광판에 직접 1나노 크기의 물질을 도포하여 초미세입자로 선명함과 시야각을 개선한 LCD구조입니다.
삼성의 퀀텀닷필름과 많이 비교되는데요. 퀀텀닷은 패널의 중간에 퀀텀닷(Quantum Dot) 시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LCD에 비해 색 재현율과 색 정확도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나노셀TV 보다는 하위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나노셀의 경우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을 발생하지 않게 하였으며, 정면에서도 빛을 흡수하여 반사로 인한 시청의 어려움이 없게 한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이 반영된 것입니다.
단순의 광량만 높인 디스플레이와는 차이를 보여주는 넘사벽 기술력이라는 것입니다.
LCD 구조를 보면, OLED와 달리 백라이트가 존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단점이 되는 LCD인데요. 이를 보안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LCD도 많은 발전을 하여 왔습니다. 우의 구조를 보면, 나노셀이 적용된 편광판으로 색 재현율과 색 정확도를 높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G는 LCD의 수요과 시장에서의 위치를 생각하여 나노셀 다음 기술도 고려하고 있다니 아직 LCD는 죽지 않았네요!!
LCD 생산 라인은 7세대 공장(P7), 8.5세대 공장(P8, P9)을 비롯해 올레드 생산라인(E3, E4)과 모듈 공장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7세대의 P7 공장이였는데요. 엄청난 큰 빌리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G전자의 기술진을 통해서 직접 나노셀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설명이 아니라 그자리에 있었던 나노셀TV를 통해 보여진 영상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였는데요.
색 구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질문하였습니다. 나노셀 기술은 TV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과 달리 30%이상 줄였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도 흡수하여 거실에서 밝은 등을 켜져 있더라도 화면에 비치지 않고 TV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 종류별로 볼 수 있는 박물관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형에서 부터 차세대 컨셉까지 디스플레이를 느껴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이 모두 디스플레이화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미래 컨셉의 투명한 냉장고 디스플레이는 안에 들어 있는 식품의 유통기간이나, 상태를 표기하여 주는데요. 상당히 편리해 보일 거 같았습니다. 또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는 책상에 큰 컴퓨터처럼 손으로 무언가 그리고 자작하여 창문 디스플레이로 보낼 수 도 있었습니다. 이런 걸 보니 마치 아이언맨 영화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만드는 디스플레이가 곧 미래가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던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고대 피라미드에 벽화에도 사용된 염료가 나노셀에 쓰인다는 것도 파주공장에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꽃, 나무 열매 등의 천연재료에서 채취한 염료를 사용하고 있어서 만드는 과정이 친환경 제품이기까지한데요. 정확한 색 표현을 위해서 명품 디스플레이는 만드는 과정을 보고 나니 철저한 관리와 투자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