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말 책 읽고 난 후기 세상을 보라!
최근 완독하고 다시 봤던 '니체의 말'이라는 책에 대한 제 후기를 나누고자 해요. 박재현님이 번역하신 책을 통해, 니체의 철학이 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특히 마음에 든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
사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글을 읽고 니체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인데 착각해서 읽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상가, 철학자들에 대한 좋은 글이 인생에 큰 울림을 주기 때문에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풍문으로 아이유가 추천하는 책이라고도 하네요.
않읽을 이유가 없습니다. 글도 짧은데 의미가 깊어 곱씹으면서 읽기 좋습니다.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 니체
퇴근하면서 인생이 힘들 때, 니체의 말을 읽으면 위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니체의 명언을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니체의 말은 정말로 제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었어요. 책 속에서 니체는 사랑, 인간성, 과학과 같은 주제들을 통해 우리가 삶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다시 접근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특히 형광색으로 표시한 부분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을 도와주자' 또는 '과학적 지식을 의심하라' 같은 구절들은 시간을 초월한 지혜를 담고 있더라고요. 이런 메시지들이 어떻게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차
1. 자신에 대하여
1) 첫걸음은 자신에 대한 존경심에서
2) 자신에 대한 평판 따위는 신경쓰지 마라
3) 하루의 끝에 반성하지 마라
4) 지쳤다면 충분히 잠을 자라
5) 자신을 표현하는 세 가지 : 베푼다, 비난한다, 부순다
6) 누구에게나 한 가지 능력은 있다
7) 자신의 주인이 되어라
8) 자신의 "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길은 보이지 않는다
9) 자신의 행위는 세계를 울린다
10) 스스로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11) 자신을 늘 새롭게 하라
12)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라
13) 신뢰를 얻고 싶다면 행동으로 보여라
14) 해석의 딜레마
15)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이에게
16) 늘 기분 좋게 살아가는 요령
17) 주목받고 싶기에 주목받지 못한다
18) 호기심에 휘둘리지 마라
19) 공포심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태어난다
20) '무엇인가를 위해' 행동하지 마라
21) 쉼 없이 노력하라
22) 친구를 바라기 전에 자신을 사랑하라
23) 내 집을 지을 곳은
24) 풍요로움은 스스로에게 있다
2. 기쁨에 대하여
25) 여전히 기쁨은 부족하다
26) 만족이라는 사치
27) 하루를 시작하며 생각해야 할 것
28) 모든 이들이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을
29) 일이란 좋은 것이다
30) 함께 살아간다는 것
31) 즐겁게 배워라
32) 남을 기쁘게 하면 자신도 기쁘다
33) 마음에는 언제나 기쁨을
34) 이 순간을 즐겨라
35) 내면이 깊을수록 섬세함을 즐긴다
3. 삶에 대하여
36) 시작하기에 시작된다
37) 인생을 최고로 여행하라
38) 삶과 강하게 맞서는 것을 선택하라
39) 높아지기 위해 버려라
40) 조금의 억울함도 없는 삶을
41) 단언하면 찬동해 준다
42) 안이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
43) 꿈의 실현에 책임져라
44) 허물을 벗고 살아가라
45) 직업이 주는 하나의 은혜
46) 계획은 실행하면서 다듬어라
47) 생활을 소중히 생각하라
48) 아이에게 청결관념을 심어 주어라
49) 생활을 디자인하라
50) 소유욕에 정복당하지 마라
51) 목표에만 사로잡혀 인생을 잃지 마라
52) 언젠가는 죽기에
53) 인간이기에 짊어진 숙명
4. 마음에 대하여
54) 경쾌한 마음을 가져라
55) 마음에 빛을 품어야 희망의 빛 또한 알아볼 수 있다
56) 풍경이 마음에 선사하는 것
57) 매일의 역사를 만들어라
58) 시점을 바꾸거나 역발상을 하거나
59) 마음의 습관을 바꿔라
60) 평등에 대한 욕망
61) 장점의 이면에 숨어 있는 것
62) 승리에 우연은 없다
63) 두려워하면 패배한다
64) 마음은 태도에 드러난다
65) 사실을 보지 못한다
66) 반대하는 사람의 심리
67) 영원한 적
68) 허영심의 교활함
69) 영혼은 사치의 물에 노닐길 좋아한다
70) 싫증을 느끼는 이유는 자신의 성장이 멈췄기 때문이다
71) 활발하기에 지루함을 느낀다
72) 피곤할 때에는 사고를 멈춰라
73) 쾌감과 불쾌감은 사고가 낳는다
74) 왜 자유로운 사람이 멋있는가
75) 정신의 자유를 위해서는
5. 친구에 대하여
76) 친구를 만드는 방법
77) 친구와 이야기하라
78) 네 가지 덕을 지녀라
79) 친구관계가 성립할 때
80) 신뢰관계가 있다면 담담해도 좋다
81) 자신을 성장시키는 교제를 추구해라
82) 흙발로 들어오는 사람은 사귀지 마라
83) 둔감함이 필요하다
84) 같은 부류만이 이해할 수 있다
85) 우정을 키우는 재능이 좋은 결혼을 부른다
6. 세상에 대하여
86) 세상을 초월하여 살라
87) 안정지향이 사람과 조직을 부패시킨다
88)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않아도 된다
89) 살아 있는 자신의 의견을 가져라
90) 겉모습에 속지 마라
91) 타인을 향한 비난은 자신을 드러낸다
92) 사소한 것에 힘들어하지 마라
93) 많은 사람들의 판단에 현혹되지 마라
94) 인정의 기준
95) 두 종류의 지배
96) 비판이라는 바람을 불어 넣어라
97) 조직에서 불거져 나오는 사람
98) 규칙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99) 요리와 힘
100) 악인에게는 자기애가 부족하다
101) 공격하는 자의 내적 이유
102) 상황 좋은 해석
103) 여우보다 뻔뻔한 것은
104) 가짜 교사의 가르침
105) 가장 위험한 순간
106) 어디서 쾌락을 찾을 것인가
107) 정치가를 주의하라
108) 선물은 적당히
109) 거짓 결단
110) 빌린 것은 크게 돌려줘라
111) 속은 사람의 슬픔
112) 세력가와 권력자의 실태
7. 인간에 대하여
113) 상대의 심리를 알고 전하라
114) 타인에 대하여 이것저것 생각하지 마라
115) 인간의 자연성을 모욕하지 마라
116) 인간의 두 가지 유형
117) 위인은 괴짜일지 모른다
118) 진정 독창적인 사람이란
119) 카리스마의 기술
120) 체험만으로는 부족하다
121) 이길 것이라면 압도적으로 이겨라
122) 자신의 약점과 결점을 알라
123) 약속의 진정한 모습
124) 자기 멋대로 행위의 대소를 정하지 마라
125) 인생을 살아갈 때의 난간
126) 꿈에 책임을 지는 용기를
127) 수완가이면서 둔한 듯 보여라
128) 자신의 사람됨을 이야기하지 마라
129) 사람이 원하는 것
130) 어떻게 웃는가, 그것에서 인간성이 드러난다
131) 너무 이른 성공은 위험하다
132) 착실하게 살지 않는 사람의 심리
133) 자기통제는 자유자재로
134) 소심한 자는 위험하다
135) 타인을 모욕하는 것은 악이다
136) 지론을 고집할수록 반대를 당한다
137) 수다스러운 사람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138) 기술 이전의 문제
139) 강해지기 위한 악과 독
140) 에고이스트의 판단에는 근거가 없다
141) 태만에서 나온 신념
142) 사람의 고귀함을 보는 눈을 가져라
143) 많이 가지려는 사람들
144) 여성의 대담함
145) 성급한 성격은 인생을 위태롭게 만든다
146) 기다리게 하는 것은 부도덕하다
147) 뜻밖의 예의
148) 선악판단의 에고이즘
149) 거리로 나가라
150) 소유의 노예
151) 위험해 보이는 것에는 도전하기 쉽다
8. 사랑에 대하여
152)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사랑하라
153) 사랑의 병에는
154) 사랑을 배워 간다
155) 사랑하는 방법은 변한다
156) 사랑은 비처럼 내린다
157) 사랑의 눈, 그리고 바람
158)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요령
159) 사랑이 효력을 발휘하는 곳
160) 사랑의 성장에 몸을 맞춰라
161)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가
162) 사랑하는 이를 원한다면
163) 남자들로부터 매력적이라 여겨지길 원한다면
164) 결혼할 것인지 말 것인지 망설인다면
165) 보다 많은 사랑을 원하는 오만
166) 여자를 버린 여자
167) 사랑은 기쁨의 다리
168) 여자의 사랑 속에 간직된 사랑
169) 사랑과 존경은 동시에 받을 수 없다
170) 사랑은 허용한다
171) 진실한 사랑으로 가득한 행위는 의식되지 않는다
172) 최대의 오만
173) 사랑하는 것을 잊으면
174) 사랑하는 사람은 성장한다
175)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
9. 지성에 대하여
176) 본능이라는 지성이 생명을 구한다
177) 본질을 파악하라
178) 시점을 바꿔라
179) 인간적인 선과 악
180) 학업은 세상을 잘 살아가는 토대가 된다
181) 진리의 논거
182) 최악의 독자
183) 읽어야 할 책
184) 시설과 도구는 문화를 낳지 못한다
185) 고전을 읽는 이유
186) 진정한 교육자는 당신을 해방시킨다
187) 번영의 단초
188) 일의 완성까지 기다리는 인내를 가져라
189) 이상으로 가는 지름길을 파악하라
190)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
191) 너무 힘주지 마라
192) 프로페셔널이 되고 싶다면
193) 뒷정리를 잊지 마라
194) 추구하는 것은 이곳에 있다
195) 가장 짧은 길은 현실이 가르쳐 준다
196) 물러서야 비로소 파악할 수 있다
197) 자신의 철학을 가지지 마라
198) 당신의 정신은 어느 수준인가
199) 현명함을 자랑삼아 보일 필요는 없다
200) 자신에게 재능을 주어라
201) 철저하게 체험하라
202) 사고는 언어의 질과 양으로 결정된다
203) 멀찌감치 떨어져 되돌아보라
204) 냉정에는 두 종류가 있다
205) 현명함은 얼굴과 몸에 묻어난다
206) 대화의 효용
207) 마음을 더 크게 가져라
208) 원인과 결과 사이에 존재하는 것
209) 합리성만으로 판단하지 마라
210) 독창적이기 위해서는
211) 낮은 시점에서 바라보라
212) 현실과 본질 모두를 보라
213) 좋은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214) 표현은 솔직하게
10. 아름다움에 대하여
215) 이상과 꿈을 버리지 마라
216) 내 안의 고귀한 자신
217) 젊은이들에게
218) 쉼 없이 나아가라
219) 대비에 의해 빛나게 하라
220) 멀리 떨어져 바라볼 때
221) 자긍심을 가져라
222) 자신의 눈으로 보라
223) 나무에게 배워라
224) 자연의 온후함
225) 또 다른 헌신
226) 위대한 노동자
227) 인재를 길러낼 때에는 부정하지 마라
228) 노련에 이르는 기술
229) 지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230) 감각을 사랑하라
231) 좋은 것으로 가는 길
232) 오직 자신만이 증인인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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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제는 자유자재로
쉽게 분노하는 사람, 신경질적인 사람은 분명 그 같이 충 동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앞으로도 그러한 성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우리는 믿는다. 거기에는 우리 인간은 성 장을 끝마쳤다고 하는 뿌리 깊은 생각이 존재한다. 인간의 성 격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분노라는 것은 한때의 충동이며,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 감정을 처리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 분노를 그대로 표출하 면 성급한 사람의 전형적인 행동이 되지만 우리는 그것을 다른 형태로 바꿔 드러낼 수 있다. 혹은 꾹꾹 눌러 사라질 때까 지 기다릴 수도 있다. 분노와 같은 충동 외에 저절로 끓어오르 는 다른 감정도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그 감정들을 자유자재로 처리하고 다룰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마치 우리들의 정원에 돋아난 여러 종류의 식물과 꽃을 한데 아우르고, 나무에 열 린 과실을 거두어들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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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성장에 몸을 맞춰라
성욕에 몸을 맡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본래 진정한 운명이어야 할 사랑은 잊어버리고 오로지 성욕만이 두 사람의 굴레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이다. 무엇보다 성욕을 먼저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의 발달에 한걸음 뒤로 성욕이 동반되는 정도가 적당하다. 그럼으로써 상대도 자신도 깊은 사랑을 육체와 함께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마음과 육체 모두가 동시에 행복해지는 길이기도 하다.
선악을 넘어서 -
202. 사고는 언어의 질과 양으로 결정된다
보통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마음에 떠올려 누군가 에게 이야기한다. 그때 자신의 생각이나 말하고 싶은 것을 대 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도 전부는 아닐지라도 거의 대부분 전해졌을 것이라 낙관하기
일쑤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언어를 이용해 생
각을 표현하고 있다. 결국 가지고 있는 언어가 빈약하면 표현 도 빈약해지고, 실제로 사고와 감정이 충분히 표현된다고 할 수 없다. 동시에 그 언어의 질과 양이 자신의 사고와 마음을 결 정하기도 한다. 어휘가 적은 사람은 사고도 마음가짐도 거칠고 난폭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나 독서, 공부에 의해 언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것은 자연히 자신의 사고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다.
004
지쳤다면 충분히 잠을 자라
자기혐오에 빠졌을 때,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질 때, 무엇 을 해도 도무지 기운이 나지 않을 때,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도박이나 종교에 심취해 볼까? 아니 면 유행하는 긴장 완화요법을 시도해 볼까? 그것도 아니면 여 24 행을 떠날까? 술을 마실까? 아니, 그 어떤 것보다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깊은 잠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법이다. 그것도 평소보다 훨씬 많이. 그런 후 잠에서 깨어나면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해진 다른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005
자신을 표현하는 세 가지
자기표현이란 자신의 힘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베푼다, 비난한다, 부 순다. 상대에게 사랑과 자애로움을 베푸는 것도 자신의 힘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상대를 비방하고 괴롭히며 무시하는 것도 자신의 힘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가?
007
자신의 주인이 되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자제심이라는 단어를 머리로 이해 했다고 하여 어떤 일이든 자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제는 자신이 현실에서 행해야 하는 바로 그것이다. 하루에 한 가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제를 각오하라. 최소한 그 정도의 일 을 수월히 해낼 수 없다면 자제심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작은 일에 자제심을 발휘할 수 없다면, 큰일에서도 자제심을 기대할 수 없고 성공에도 이를 수 없다. 자제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슴속에 깃들어 있는 욕망을 스스로 제어한다는 것이다. 욕망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확고히 지배하는 주인이 되는 것이다.
025
여전히 기쁨은 부족하다
더 기뻐하라. 사소한 일이라도 한껏 기뻐하라. 기뻐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몸의 면역력도 강화된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참지 말고 삼가지 말고 마음껏 기뻐하라. 웃어라. 싱 글벙글 웃어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라. 기뻐하면 온갖 잡념을 잊을 수 있다. 타인에 대한 혐오와 증오 도 옅어진다. 주위 사람들도 덩달아 즐거워할 만큼 기뻐하라. 기뻐하라. 이 인생을 기뻐하라. 즐겁게 살아가라.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031
즐겁게 배워라
예컨대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조금의 말밖에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미 외국어가 유창한 사람보다 외국어로 말할 기회를 더 즐긴다. 이렇듯 즐거움이라 는 것은 언제나 어설픈 지식을 가진 자의 손아귀에 있다. 외국 어에 한하지 않더라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취미는 언제 나 변함없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굉장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렇기 때문에 사람은 배울 수 있다. 다 자란 어른일지라도 '배움'의 즐거움을 통하여 그 무언가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034
이 순간을 즐겨라
즐겁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힘겨운 일에서 일단 고개를 돌려서라도 지금을 제대로 즐겨야 한다. 가정 내에 즐 겁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어도 모든 이가 우울해지고, 가정은 묵직한 어둠이 드리워진 불쾌한 곳이 되어 버린다. 그 룹이나 조직도 마찬가지다. 가능한 한 행복하게 살아라. 그러기 위해서 현재를 즐겨라. 마음껏 웃고, 이 순간을 온몸으로 즐겨라.
니체의 생각 책을 읽으면서 의미가 있는 부분에 습관적으로 형광색으로 줄을 쳐두었습니다.
다음에 보면, 그때 왜 의미를 두었는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책을 다 읽고 또 읽을 때 매우 중요한 페이지에는 접어서 표시하고, 다른 형광펜 색으로 칠하면서 또 읽으면 좋았습니다.
니체 책은 우울할 때 삶의 의미를 주기에 좋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중 하나이지만, 최고의 책은 아니었습니다.
좀 짧은 문장들에 의미가 집중되어 있고 예시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독서 수준과 관련 경험이 있어야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니체의 복잡한 생각들을 매우 섬세하게 풀어내어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어요. 번역을 통해 니체의 강렬한 메시지가 현대적 맥락에서도 여전히 중요하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많은 위로를 받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순간마다 니체의 말에 다시 귀 기울이며 위안을 받을 것 같아요.
니체는 자기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의 철학은 단순한 이성적 이해를 넘어서, 우리의 감정과 영혼까지 깊숙이 파고들며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세상과의 관계를 성찰하게 합니다. 이러한 깊은 사색은 저에게 큰 도전이자, 동시에 큰 보람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니체의 말들이 어떻게 삶의 다양한 양상에 대해 깊은 사색으로 이끌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고, 더 깊은 자아 이해를 추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니체의 말들을 생각하며, 저만의 삶을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번외로 니체 VS 칸트
니체의 철학적 관점과 그가 이해하고 해석한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니체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중심으로 현상세계와 초월론적 대상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우리가 인지하는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심도 깊게 다룬다. 니체는 칸트의 철학적 질문들, 특히 '사물 자체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이러한 초월론적 대상이 결국 인간의 추상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한다.
니체의 이러한 접근은 사물 자체의 실재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상세계만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실재임을 주장한다. 그는 이를 통해 칸트가 추구했던 이상적인 초월론적 세계가 실제로는 인간의 인식 범위를 넘어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상세계의 일부라고 설명한다. 또한, 니체는 다양한 생물종들이 갖는 독특한 현상세계를 예로 들어, 인간 중심적인 세계 이해를 넘어서는 관점주의를 제시한다.
니체가 현상세계를 어떻게 긍정하고, 인간의 인식 가능성과 한계를 탐구하는지를 보여준다. 니체는 칸트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며, 현상세계 이해의 새로운 차원을 제공한다. 결국, 니체의 철학은 현상세계를 긍정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삶과 실재를 이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니체의 복잡한 사상을 다소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었으며, 현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니체의 명언 중 다시 봐도 좋을 문구들을 포스팅을 남겨 우울하거나 기쁜 날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짧은 문장이라 부담 없이 읽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도 한 책이었습니다. 니체의 생각을 엿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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