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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 리뷰/자동차

일본 운전 5분만에 마스터! 오키나와 프리우스 운전 하는 방법

by 엔돌슨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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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운전 이것만 기억했어요! 실전 오키나와 프리우스 운전법

 

안녕하세요, 여행가이드 엔돌슨입니다. 최근에 일본 오키나와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렌터카를 이용해서 직접 운전하면서 여행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 운전을 하려면 먼저 렌터카가 필요하겠죠? 저는 이번에 도요타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운전과 일본에서의 운전은 많이 다릅니다. 핸들이 우측에 있고, 도로는 왼쪽에서 주행해야 하니 많이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일본에서 운전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면서 운전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특히 제가 일본에서 운전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일 걱정했던 것은 바로 핸들이 우측에 있고, 왼쪽으로 주행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내가 오키나와에서 우측 주행을 하게 될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오키나와 프리우스 운전법과 도로 교통법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일본에서 운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제 와이프의 한 말이 제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키나와를 찾아가서 운전을 하는데, 너도 할 수 있을거야!"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오키나와를 방문했지만, 일본 본토에서도 운전하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렌트한 차량은 프리우스였습니다. 와이프가 말했듯이, 프리우스는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인 차량입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는 연비가 좋아서 여행하는 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좌측 주행을 하며, 핸들은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공항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이 점에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달리는 차량들을 보니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일본의 도로와 운전 법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오키나와를 남부에서 북부, 다시 중부, 그리고 다시 남부 공항까지 운전하면서 다양한 도로 상황을 경험해봤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와 팁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운전 어렵지 않네! 일본 도로주행법 알아봐요!

 

 

[일본운전, 어렵지 않다! 기억하기 쉽게 동영상으로 일본주행법 알아봐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기본적인 도로 교통법을 숙지하고 안전운행에 주의한다면, 일본에서의 운전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 동영상을 통해 일본에서의 운전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본 운전은 실전 입니다! 반대로만 생각하면 됩니다.

 

 

 

오키나와 남부에서 북부, 그리고 다시 중부, 다시 남부 공항으로 와서 출국까지 프리우스 차량으로 주행하면서 일본 도로법에 대해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일본 운전법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하여 보았습니다.

 

 

일본 운전법 정리해보면,

 

1. 일본에서는 핸들이 우측에 있으며, 좌측으로 주행합니다.

 

2. 우측으로 돌때는 크게 돌아서 좌측으로 들어가고, 좌측으로 돌때는 작게 돌아서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우측은 크게! 좌측은 작게를 외우고 다니면 안전운행할 수 있습니다.)

 

3. 비보호가 없다고 이해하자! 빨간 신호이면 우선 모두 정차합니다.

빨간 신호일 경우 모두 정차하며, 파란 신호일 때만 좌측, 우측으로 진입합니다.

파란 신호시에만 좌측, 우측을 들어가면 됩니다.

단, 방향 표시 신호가 우측이면 갈 수 있다. 심지어 빨간 불이라도 갈 수 있다. 

단, 우측 돌 때는 반대측 차선에 차가 우선이니깐, 다 가고 나서 교통상황에 맞게 들어 간다.

 

 

4. 프리우스의 경우 발 아래에 풋브레이크, 브레이크, 엑셀이 있습니다.

풋브레이크는 사이드브레이크와 똑같다. 그렇기 때문에, 비탈길에 세워 둘 때 사용한다.

풋브레이크가 켜진 상태로 운전하면 위험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린 상태로 계속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반드시 프리우스 상태(데시보드)에 빨간 경고등이 들어오면 풋브레이크를 다시 밟아 해지한다. 자칫 화제가 발생할 수 있다.

 

5. 일본 고속도로는 일반, ETC가 있다. ETC는 하이패스니깐 렌트카는 일반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우측에 있으므로, 우측으로 붙어야 표를 받고 요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6. 차량 내장 네비게이션 또는 구글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7. 네비게이션은 MAP 코드 또는 전화번호로 검색하여 목적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 네비게이션은 실시간 빠른 길을 알려 줍니다. 단, 이상한 길도 알려 준다. 가끔 복잡하면 챠량 네비를 이용하세요.

특히 유턴이 없어 우측, 우측, 우측 이라고 안내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건 요령껏 판단하여 골목길까지 들어가지 말고 유턴하고 나오세요.

 

8. 네비게이션은 MAP 코드 또는 전화번호로 검색하여 목적지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에 갈 곳이 있다면 사전에 전화번호와 맵코드를 적어 오면 편합니다.

 

9. 프리우스는 일본의 소나타급. 연비 참 좋습니다.

프리우스는 일본의 대중적인 차량으로 연비가 매우 좋습니다.

에코 모드, EV모드(전기모드), 터보모드가 있다. 오르막길 힘이 딸리면 터보모드 쓰면 빨리 올라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EV가 충전 되니 전기로 가려면 EV로 갈 수 있다.

 

10. 고속도로는 보통 80키로 인데, 네비게이션이 단속 구간을 알려 주지 않는다. 빨리 안가도 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보통 80km/h로 주행하며, 네비게이션은 단속 표시 구간을 따로 알려주지 않으므로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차 주행을 보고 따라 도로환경에 맞게 운전하면 된다. 절대 일본에서는 뒷차에 경적을 울리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느리게 가는 경우 현지인들도 경적을 울린다고 하네요.

 

11. 오키나와의 도로는 석회암질로 이루어져 있어, 비가 올 때 미끄러울 수 있으니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일본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반대입니다. 

좌측 주행, 우측에 위치한 핸들, 운전 깜박이가 반대 방향 등 항상 '반대'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운전 깜박이는 반대, 모두 반대, 항상 반대라고 인식하자.

 

일본 렌트카 운전 시 주의해야할 방법과 요령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로 교통법만 숙지하면 사고 없이 운전할 수 있을 겁니다.

 

도요타 렌트카를 이용하게 된 이야기는 저와 무관합니다. 저는 단지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를 선택한 것 뿐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셔틀이 마중을 나와서 공항 근처의 렌트카 사무소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직원은 영어와 일본어로 차량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국에서 미리 일본 도로 주행에 대한 동영상과 가이드를 읽어두었던 덕분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서류를 작성하고 나서는 프리우스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차량에는 스마트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조금 허접해 보였습니다. 스마트키라면 차량이 근처에 있을 때는 자동으로 문이 열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는 처음이라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차량의 잠금 상태를 확인할 때는 스마트키가 없는 사용자가 차량에 접근해서 문을 열어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차량 내부에 들어서면 정말로 핸들이 우측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실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 내비게이션에 대한 설명은 잘 들어야 합니다. 저는 기계에 조금 약해서 그런지, 직접 사용해보면서 조금씩 배웠습니다. 다행히도 내비게이션은 한글로 설명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메뉴에서 '안내 시작'을 누르면 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MAPCODE와 전화번호만 있으면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정보만 있으면 일본 어디든 운전하면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규 목적지를 눌러서 안내를 받습니다.

 

 

LTE 와이파이 동글을 이용해 구글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가 없는 경우에는 로컬 구글 지도를 다운받아 사용해도 됩니다. 구글 네비게이션은 빠른 길 안내 기능이 좋았지만, 가끔은 복잡한 샛길을 안내하는 경우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차량 내비게이션과 함께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구글 네비게이션은 차량 내비게이션보다 더 빠른 경로를 안내해줬습니다.

 

 


도로 위에서 운전하는 중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보통 시속 80이하로 운전해야 했으며,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내비게이션은 단속구간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단속카메라에 걸리면 여행객이라도 집으로 청구서가 날아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지인들이 어떻게 운전하는지 관찰하면서 그들과 비슷한 속도로 운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오키나와의 멋진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괌에서는 주차가 무료였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차를 잘 관리하고, 음료수 한 잔을 마시러 가게에 들렀습니다.

 

 

 

 


프리우스의 뒷칸에는 여행 가방이 얼마나 들어갈 수 있는지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28인치, 25인치 캐리어를 각각 2개씩 넣었고, 그 외에도 작은 짐을 두 개 더 넣었습니다. 캐리어 때문에 문이 안 닫히는 것 같았는데, 캐리어를 비스듬하게 넣으면 문제 없이 두 개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차량의 트렁크 공간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량을 운전하는 동안, 렌트카는 일반적으로 창문에 썬텐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팔토시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귀찮아도 팔토시를 착용하면 피부가 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찮다면 그냥 운전해도 괜찮습니다.

 

 

 

 


일본에서는 코인주차장이 많이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1일에 900엔에서 1000엔 정도로 다양합니다. 

요금은 24시간 기준으로 정산되며, 만약 호텔 주차장이 가득 찼다면 코인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도심지에는 코인주차장이 많이 있어서, 주차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잘 하면, 차량 밑에 있는 레버가 올라와서 차량을 고정시킵니다. 처음에는 레버가 올라오지 않아서 주차를 잘못한 것 같았지만, 잠시 기다리니 레버가 올라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우스의 연비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므로, 휘발유만 넣으면 됩니다. 일본의 휘발유는 레귤러(レギュラー)와 하이오크(ハイオクタンガソリン, 하이옥탄 가솔린의 줄임말) 두 종류가 있습니다. 렌트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저렴한 레귤러로 충분합니다.

 



저희가 4박 5일 동안 오키나와의 남부, 북부, 중부를 다니면서 총 휘발유 비용은 2571엔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실제로 프리우스로 운전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일본에서는 왼쪽 주행을 합니다. 이는 한국과 달리 운전석과 핸들이 차량의 우측에 위치하고, 차선도 반대 방향으로 운행하게 됩니다. 이를 감안하여 처음 몇 번의 운전은 조심스럽게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회전교차로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둘째, 일본에서는 스쿨존과 같이 속도 제한이 강화된 구간에서는 반드시 제한 속도를 준수하셔야 합니다. 일본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이 국내에 비해 상당히 엄격하므로, 속도 위반은 절대로 하지 말아주세요. 특히,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범칙금이 본인에게 직접 부과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저의 오키나와 렌트카 이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글이 렌트카를 통한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