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편한 트랙볼 블루투스 마우스 로지텍 ERGO M575, M570 비교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일명 볼마우스라고 불리는 트랙볼 마우스에 관심을 가지실 텐데요. 아무리 편한 마우스라도 팔과 손목을 자주 쓰게 되면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필자는 프로그래머로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마우스의 종류가 매우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점에서 손목에 무리가 적은 트랙볼 마우스를 써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뿐 아니라 손과 팔을 고정한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도 마우스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손과 팔을 최소화하면서 마우스 조작이 가능한 로지텍 ERGO M575, M570 마우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또 비교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로지텍 ERGO M575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려는데요.
로지텍 ERGO M575는 전작의 M570 마우스의 업데이트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MX Ergo와 형태도 유사해졌습니다. 검지를 이용한 트랙볼을 굴리면서 좁은 장소에서도 마우스 조작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왼쪽 : 로지텍 ERGO M575 / 오른쪽 : 로지텍 M570
디자인의 외형은 미묘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제품 모두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편안하게 마우스를 쥘 수 있고 팔 움직임 없이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로지텍 ERGO M575 마우스의 후면을 보면,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과 전원 ON/OFF 스위치가 위치해 있고 건전지 부분에는 USB유니파잉 수신기 보관 공간이 있습니다.
로지텍 유니파잉 USB수신기를 이용하면 블루투스가 없는 데스크탑 PC에 꽂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노트북에는 블루투스 장치가 있지만, 유니파잉 USB를 통해 로지텍 기기를 최대 6대 연결할 수 있어 1개의 수신기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지텍 M570과 ERGO M575 마우스의 큰 차이를 느끼는 부분은 블루투스 지원 여부도 있었습니다. 태블릿PC, 아이패드, 스마트폰 삼성 덱스에서 마우스 활용을 고려할 때 블루투스 지원 제품이 더 활용성이 큽니다. 최근 로지텍에서는 블루투스는 당연히 지원하고 USB유니파잉으로도 가능하게 나오는 추세입니다.
로지텍 옵션(Logitech Options)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마우스의 DPI 설정 및 버튼 매핑, 마우스 포인터 속도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무료 프로그램이고 로지텍 사용자라면 꼭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죠.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데 로지텍 ERGO M575 트랙볼 마우스는 DPI 400 공정치에서 최대 2000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들에 따라 포토샵, 엑셀, 웹서핑, 영상편집 툴(파워디렉터 등)에 따른 개별 설정을 해둘 수 있어 유용합니다.
또 로지텍 옵션 프로그램 설치 후, Unifying USB수신기 장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장치 추가 후, 스위치를 OFF에서 ON으로 해주면 추가됩니다.
두 모델모두 2.4GHz 무선 기술이 사용하여 최대 10미터의 거리에서도 지연 없이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와 macOS 모두 호환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ERGO M575 마우스는 AA 배터리 1개 기준으로 USB 수신기 배터리 수명 최대 24개월 사용과 Bluetooth 배터리 수명 기준으로 최대 20개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의 2년간 사용이 가능한 높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M570은 18개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속 모델인 로지텍 ERGO M575 가 더 배터리 효율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네요.
요즘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이 대세라 로지텍에서도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통한 탄소 발자국 절감을 위해 ERGO M575 모델은 재활용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을 사용하였습니다. PCR 플라스틱 함유율은 그래파이트 50%, 오프 화이트 21% 각각 사용되었습니다.
볼마우스를 사용해본 아재라면 마우스 청소도 아실텐데요. 분리식으로 되어 있어 볼을 분리하여 청소도 가능합니다.
ERGO M575 무선 마우스의 내구성은 스위스의 고정밀 엔지니어링 기술로 섬세한 생산 공정으로 최대 300만번의 클릭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하루에 매일 미친 듯 사용하여 1천번씩 클릭한다고 하여도 3000일은 보장하는 내구성입니다.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로 ERGO M575 마우스의 종이 패키지는 FSC® 인증 숲의 나무로 제작되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제품 설계도 마음에 드네요.
좁은 공간에서나 마우스를 움직일 수 없는 소파 위라던지 어디서든 손목과 팔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로지텍 트랙볼 ERGO M575, M570 두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일반 마우스 대비 20%가량 근육 긴장감이 줄어들어 손목과 어깨의 부담이 줄어 컴퓨터 직업군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로지텍 트랙볼 제품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가장 대표적인 모델을 며칠간 사용하면서 전작과 신형의 차이에 대해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특별한 환경이 아니라면 두 제품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조금 더 개선된 모델이라면 신형 M575 모델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 가성비와 사용 목적을 두셔야 하겠지만요.
그럼 손목터널 증후군 같은 컴퓨터 직업병을 고려하여 손목 건강도 챙겨보셨으면 합니다. 엄지로만 조작하여 손목 부담은 확실히 적어 업무용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