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선풍기 2 Pro 구매 전 알아야 할 5가지

매년 여름만 되면 선풍기 하나가 더 필요해서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거실에 하나를 두면 안방이나 아이 방으로 옮길 때마다 코드를 뽑았다 다시 꽂는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로웠어요. 그러다 무선 선풍기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샤오미 스마트 무선 선풍기 2 Pro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써보면서 느낀 점들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무선의 자유, 그 이상을 경험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에요.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거실로, 다시 안방으로 이동할 때 전원선 걱정 없이 가볍게 옮길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편리함으로 다가왔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무선이라 편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생활 패턴 자체가 많이 바뀌더라고요.

가족들과 한강으로 피크닉을 나가거나 캠핑을 갈 때도 보조 가전처럼 챙겨 다니곤 해요. 무선 사용이 가능한 덕분에 야외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모델명 BPLDS03DM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BLDC 모터를 탑재했는데, 일반적인 저가형 선풍기의 AC 모터와는 확연히 다른 차분함을 보여주더라고요.
소음, 실제론 얼마나 조용할까

취침할 때 선풍기 소리에 예민한 편인데, 이 제품은 소음 면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1단이나 2단으로 낮춰서 사용하면 모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바람이 부드럽게 흐르는 소리만 느껴져요. 장시간 틀어놓아도 귀에 거슬리는 고주파음이나 웅웅거리는 소리가 적어서 잠귀가 밝은 저에게도 잘 맞더라고요.
다만 바람 세기를 높이면 당연히 소음도 함께 커지기는 해요. 하지만 일상적인 거실 생활이나 낮 시간대에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무엇보다 자연풍 모드로 설정하면 바람의 세기가 불규칙하면서도 부드럽게 변해서 실제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충전 독, 허리 숙일 필요 없어요

윈쪽의 순서대로 BPLDS05DM(무선선풍기 5세대), ZLBPSP01XY(샤오미 무선선풍기 4세대 PRO), DM-FAN02-W(샤오미 드림메이커) 3종 모델에 입니다.




위의 샤오미 무선 선풍기 3세대, 4세대, 5세대, 6세대 스펙을 비교해 보세요. 참고로 샤오미 무선 선풍기 6세대는 유선입니다. 날개수가 많으면 미풍일 때 더욱 부드러운 바람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아마 세대별 스펙과 모델명까지 비교해 보면 샤오미 무선선풍기 최신형이 무엇인지? 헷갈리고 어떤 걸 구매하면 좋을지 더 욱 복잡하게 네이밍이 다가오실 수 있을 겁니다. 보편적인 편의성만 생각하면, 샤오미 스마트미 무선선풍기 2 Pro (4세대) 제품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샤오미 무선선풍기 2 PRO 장점은?
샤오미 무선선풍기 2 PRO 제품을 쓰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단연 충전 독 방식이에요. 무선 청소기처럼 선풍기를 충전 독에 올려두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간편하더라고요. 이전에는 매번 선을 찾아 연결하는 게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들어서 올려두는 게 습관이 되었지요. 과충전 방지 기능이 있어서 완충 이후에는 알아서 충전이 멈춘다고 하니 안전성 면에서도 안심이 되었어요.

물론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기대만큼 무한하지는 않아요. 스펙상으로는 1단 회전 기준으로 1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사용 시에는 4단으로 틀거나 회전 기능을 자주 쓰면 하루를 온전히 버티기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긴 시간 무선으로 사용해야 한다면 중간중간 충전 독에 올려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앱 연동, 생각보다 편리한 기능들


리모컨이 따로 없다는 점을 처음에는 단점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샤오미 홈 앱을 설치하고 나니 오히려 리모컨보다 훨씬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전원 제어는 물론 타이머 설정, 회전 각도 조절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 처리할 수 있거든요. 특히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앱으로 바람 세기를 미세하게 조정할 때마다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람 세기는 100단계까지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 사실 1단 단위로 큰 차이를 느끼기는 조금 어려워요. 대신 약풍, 중풍, 강풍의 경계를 본인 취향에 맞게 아주 세밀하게 쪼개서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에요.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단축어 설정을 활용하면 음성으로도 켜고 끌 수 있어서 아이를 돌보느라 손이 부족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디자인과 이동 시 주의사항
화이트 톤의 깔끔한 디자인은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우러져요. 기둥 길이를 조절해서 높이를 바꿀 수 있는 점도 공간 활용에 유리해요. 다만 일반 선풍기처럼 원터치로 높낮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중간 기둥을 빼거나 끼우는 방식으로 분해를 해야 해서 그 과정은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동할 때도 주의가 필요해요. 기둥 자체가 아주 두꺼운 편은 아니라서 머리 부분만 잡고 옮기면 목 부분이 조금 불안정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안전하게 옮기려면 기둥 하단이나 받침대를 잡고 들어 올리는 게 좋아요. 3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크게 문제가 생긴 적은 없지만, 이런 물리적인 구조는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샤오미는 가성비? 대체재에 대한 생각
가격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무선이라는 편리함과 앱을 통한 스마트한 조작성, 그리고 조용한 BLDC 모터의 정숙함을 모두 고려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아요. 최근에는 샤오미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에서 무선 선풍기가 출시되고 있지만, 이미 검증된 모델을 찾는다면 이 제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본인이 굳이 앱 제어가 필요 없거나 오직 저렴한 가격이 우선이라면 유선 선풍기나 더 저렴한 무선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렇지만 한번 앱 연동과 무선 충전의 편리함을 맛보면 일반적인 선풍기로 돌아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3년 동안 잔고장 없이 잘 쓰고 있는 걸 보면 내구성 측면에서도 꽤 신뢰할 만한 제품이라 생각해요.
샤오미 무선선풍기 처음 사고 싶다면?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침실에서 정숙하게 사용할 선풍기를 찾는 분들이나 거실과 방을 오가며 코드를 뺐다 꽂았다 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앱을 통해 차일드락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점도 꽤 유용한 포인트가 될 거예요.

반대로 선풍기는 오직 물리적인 버튼 조작이나 직관적인 리모컨이 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는 앱 연결 과정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높낮이 조절을 자주 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매번 분해해야 하는 과정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민해 보시길 바라요. 본인의 생활 패턴을 잘 따져보고 구매하신다면 더 쾌적한 여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 집 여름을 책임져준 고마운 가전이에요. 처음에는 디자인에 끌려 선택했지만, 이제는 이 편리한 무선 라이프 없이는 여름을 나기 힘들 정도가 되었답니다. 새로운 선풍기 구매를 고민 중이시라면, 너무 칭찬만 듣기보다는 본인의 주거 환경과 사용 습관을 차분히 비교해 보시는 게 좋아요. 올여름은 조금 더 스마트하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여러분의 선택에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