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쇼핑 추천 | 텐진 솔라리아 인큐브 몬치치 인형 구입기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딸아이가 제일 먼저 눈을 반짝이며 말한 게 바로 “아빠, 몬치치 인형 사줘!”였습니다.
일본 여행 전부터 이미 유튜브와 SNS로 몬치치 영상을 봤던 터라, 실제로 만나자마자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결국 저희 가족은 텐진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몬치치 인형의 매력과 종류
실제로 매장에 가보니 몬치치 인형의 종류가 상상 이상으로 다양했습니다. 베이비 몬치치부터 전통적인 클래식 몬치치, 그리고 한정판 복고풍 버전까지 줄지어 진열되어 있었어요. 크기도 정말 다양했는데, 작은 손바닥만 한 미니 몬치치부터 30cm가 넘는 대형 인형까지 있었죠. 특히 딸아이는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미니 사이즈 몬치치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몬치치 인형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손가락을 입에 꽂는 귀여운 포즈입니다. 아기 몬치치는 젓병을 물릴 수도 있고, 어른 몬치치는 손가락을 입에 쏙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는 장난스럽게 “이거 가정교육 잘못 받은 원숭이 아니야?”라며 농담을 던졌는데, 딸아이는 배시시 웃으면서 인형을 꼭 안았습니다.
어디서 샀을까? 텐진 솔라리아 인큐브 매장 추천
우리가 구입한 곳은 텐진 솔라리아 스테이지 4층의 인큐브(INCUBE) 매장이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캐릭터 굿즈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대형 편집숍이죠. 안으로 들어가면 몬치치 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종류별로 구경하기 좋습니다. 그 외에도 텐진 파르코 백화점 6층, 돈키호테 텐진점에서도 일부 몬치치를 볼 수 있었지만, 인큐브가 가장 품목이 다양했어요.
놀라운 건, 몬치치가 생각보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이 많다는 점이었어요. ‘일본 대표 인형이 중국산이라니!’ 싶었지만, 퀄리티는 여전히 훌륭했습니다. 부드럽고 탄탄한 털감, 정교한 바느질 덕분에 손에 쥐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어요.
일본 후쿠오카 몬치치 가격과 면세 혜택
가격은 크기와 시리즈에 따라 차이가 있었어요. 미니 몬치치는 2,000~3,000엔대, 중형은 5,000엔대, 대형 몬치치는 20~30만 원대까지 갔습니다. 확실히 일본 현지 가격이 한국보다 약 30~40% 저렴했습니다. 게다가 텐진 솔라리아 인큐브는 **Tax-Free(면세)**가 가능해서 여권만 보여주면 바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었어요.
몬치치 인형의 인기 이유
몬치치는 1974년 일본 세키구치(Sekiguchi)사가 만든 인형이에요.
이름은 프랑스어 ‘Mon(나의)’와 손가락 빠는 소리 ‘Chhichi’를 합친 말로, ‘나의 귀여운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해요. 부드러운 털, 귀여운 눈매, 그리고 본능적인 손가락 빠는 포즈 덕분에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힐링 인형으로 인기가 높죠. 최근엔 복고 감성과 키덜트 문화가 결합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몬치치 보이, 몬치치 걸이 있는데요. 이 원숭이는 보이와 걸이 있어요.
일본 몬치치 인형 구매 팁
- 구매 장소: 텐진 솔라리아 인큐브 4층 (가장 다양한 제품 보유)
- 면세 혜택: 여권 지참 필수, 5,000엔 이상 구매 시 Tax-Free 가능
- 가격대: 미니 2천엔대, 중형 5천엔대, 대형 2~3만 엔대
- 추가 팁: 인기 상품은 품절이 빠르므로 낮 시간대 방문 권장
일본 후쿠오카 몬치치 인형 정품 구매
결국 딸아이는 미니 몬치치를 품에 안고 “이거 내 베스트 프렌드야!”라며 후쿠오카 거리를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일본 여행 중 가장 행복해 보였던 순간이었죠.
생각보다 단순한 인형이었지만, 직접 보고 고르고 사는 과정이 여행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중 캐릭터 인형이나 일본 감성 소품을 찾는다면, 몬치치 인형만큼 완벽한 기념품도 없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