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앱 3.0 업데이트 리뷰 – 회사원·개발자를 위한 AI 비서
최근 AI 서비스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인 비서 역할을 해주는 앱들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SKT에서 선보인 에이닷(A.) 역시 대표적인 AI 비서 앱으로, 이번 3.0 업데이트를 통해 업무와 일상 모두에서 활용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필자는 회사원과 개발자인 제 입장에서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질문하면 바로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정보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실행까지 해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미국 주식 시황 알려줘라고 말하면 주요 종목과 시장 동향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단순히 기사 링크만 주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요약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 “오늘의 IT 트렌드 알려줘”나 “요즘 인기 있는 유머”처럼 일상적인 질문에도 다양한 형태의 답변을 제공합니다.
에이닷에서 제공해주는 검색도 있고, 퍼블릭시티 AI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코딩 중 궁금한 점이나 해외 주식 상황을 간단히 확인하고 싶을 때, 에이닷은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업무 흐름을 끊지 않게 해줍니다.
2. 일정 관리 – 아웃룩, 구글 캘린더 연동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일정 관리입니다. 에이닷 3.0은 아웃룩(Outlook)과 구글 캘린더 연동을 지원해, 음성 명령으로 쉽게 일정을 등록·수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오전 9시에 삼성역에서 프로젝트 알파 클라이언트와 미팅 등록해줘”라고 말하면 바로 캘린더에 반영됩니다. 일정 확인도 음성으로 간단히 처리 가능하며, 아침마다 필요한 일정을 브리핑해 주기 때문에 개인과 회사 일정 관리가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3. 회의실 노트 – 자동 회의록 생성
업무 중 가장 귀찮은 일이 회의록 작성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에이닷의 AI 음성 노트 기능은 이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회의실에서 녹음을 켜두면, 실시간으로 발언을 받아 적고 요약까지 해줍니다. 긴 회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지 않아도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특히 기본 600분, 추가 300분까지 녹음 분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웬만한 회의 기록에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 미팅이나 기획 회의에서 실제로 써보니, 놓치기 쉬운 핵심 내용을 에이닷이 정확하게 정리해주어 매우 유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의를 많이 하기 때문에 AI 회의록은 너무 편리하니 꼭 써보세요.
실시간 요약과 음성 별로 받아쓰기가 되어 있어 확인이 편리했습니다.
4. 음성 모드와 감성 모드 – 다정한 AI 친구
업무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에이닷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음성 모드와 감성 모드 3종은 단순한 비서 역할을 넘어, 대화형 동반자 같은 경험을 줍니다.
- 마음 상담 모드: 힘든 일을 털어놓으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제공합니다.
- 달의 조언 모드: 꿈 해몽이나 가벼운 사주 풀이 등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 소꿉친구 모드: 가벼운 수다와 일상 대화로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예를 들어 “오늘 상사한테 혼나서 기분이 안 좋아”라고 말하면 위로해 주고, “꿈에서 로또 번호 23, 24를 들었는데 무슨 꿈일까?”라고 물으면 재미있는 해석을 곁들여 대답해 줍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티키타카 대화가 가능해, 단순한 AI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oWZQHsl_ujE?feature=share
영상에서 에이닷의 감성적인 상담 목소리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감성3종 세트가 있어서
속상한날 위로도 해주는 AI입니다.
5. 나만의 AI 비서
에이닷 3.0 업데이트는 기존의 단순한 챗봇을 넘어 “질문 → 실행까지 해주는 AI”로 발전했습니다.
업무에서는 아웃룩 연동 일정 관리, 자동 회의록 기능이 빛을 발하고, 개인적으로는 미국 주식 동향 확인이나 음악 플레이리스트 생성, 감성 모드 활용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도움이 됩니다.
개발자인 제 입장에서는 특히 회의록 정리와 일정 관리가 큰 장점이었고, 개인적으로는 감성 모드에서 위로를 받을 때 의외로 만족감이 컸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이닷은 이제 단순히 재미로 써보는 앱이 아니라, 회사원과 개발자가 꼭 설치해볼 만한 AI 비서 앱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