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아이폰, 애플워치 교통카드 사용법! 아이폰 쓰면 애플페이 티머니 연동 하세요!
2025년 7월 22일, 한국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 마침내 도래했다. 드디어 찾아온 아이폰 교통카드 시대가 열렸습니다. 필자는 바로 이날부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사용법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글을 작성 중인데요.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에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이 공식 도입되면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2023년 3월 애플페이가 한국에 출시된 지 약 2년 만의 성과로,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페이는 2015년부터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해왔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실물 카드나 스티커형 카드에 의존해야 했다. 특히 국내 20대 스마트폰 이용자 중 65%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이번 애플페이 티머니 연동은 모바일 생태계의 균형추를 다시 맞추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 통일보다 빨랐네?
애플페이의 한국 교통카드 지원은 오랜 기간의 협상과 기술적 조율을 거쳐 실현되었다. 2017년부터 Apple이 한국 진출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3년 3월 21일 현대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첫 발을 내딛었다.
- 2017년: Apple Pay 한국 도입 첫 시도
- 2023년 3월 21일: 현대카드 제휴로 애플페이 정식 출시
- 2023년 6월: iOS 17 개발자 문서에 티머니(tmoney) 코드 추가 확인
- 2024년 9월: 티머니 대표이사,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 의지 공식 표명
- 2024년 11월: iOS 18 업데이트로 애플페이에 "교통카드" 메뉴 추가
- 2025년 1월: 애플코리아, 서울시의원에 교통카드 기능 도입 의지 공식 답변
- 2025년 7월 22일: 애플페이 티머니 공식 서비스 개시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이 지연된 주요 원인은 기술적 표준과 수수료 문제였다. 한국의 교통카드는 MIFARE Plus 기반의 KS 규격을 사용하는 반면, 애플페이는 주로 EMV 컨택리스 표준을 지원했다. 하지만 Apple이 티머니의 RFID 규격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기술적 장벽이 해소되었다.
아이폰의 애플페이 티머니 사용가능 지원 기기
공식 서비스 개시: 2025년 7월 22일 오전 4시 25분부터 (지금 완전 가능~)
지원 기기:
- 아이폰: iPhone XS, XR 이후 모델 (iOS 17.2 이상 필요)
- 애플워치: Apple Watch Series 6, Apple Watch SE 2세대 이후 모델 (watchOS 10.2 이상 필요)
필수 요구사항
- iOS 버전: iOS 17.2 이상 (중요: iOS 16 지원 iPhone X, iPhone 8은 지원 불가)
- 애플페이 설정: 기기에 애플페이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함
- 충전용 카드: 지갑 앱에서 충전 시 현대카드 필수 (모바일티머니 앱에서는 다른 카드사도 가능)
아이폰 교통카드 충전 가능한 카드와 결제 수단
애플 지갑 앱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애플지갑 또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충전이 됩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만 가능해서 불편하지만, 다른 신용카드로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하시면 됩니다.
애플 지갑 앱에서 티머니 충전 시:
- 지원 카드: 현대카드 발행 신용카드/체크카드 (Visa, Mastercard, 국내전용 브랜드)
- 제외 카드: 해외 발행 카드, American Express, Diners 등
- 충전 수수료: 무료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충전
모바일티머니 iOS 앱을 통한 충전:
- 애플페이: 현대카드만 지원
- 신용/체크카드: 현대카드 포함 국내 발행 카드
- 계좌이체: 국내 은행 계좌
- T마일리지: 티머니 포인트 활용
- 현금 충전: 전국 지하철역 교통카드 충전기 (수수료 무료)
애플 지갑을 눌러 준다.
+를 눌러준다.
카드 유형 중 '교통카드'를 선택합니다.
티머니(T-money)를 선택합니다.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동의한 후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최초 등록 시 충전할 금액(최소 1,0000원 이상)을 입력하고 결제합니다.
애플페이의 결제 수단은 현재 현대카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티머니 앱내에서 결재는 현대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등록해서 가능합니다.
약 30~40초 정도 기다리면 등록이 완료되며, Express Mode가 자동 설정됩니다.
이건 설정에서 비활성화 할 수 있는데, 해두면 지하철에 그냥 되면 되니 편합니다.
이걸 꺼두면, 일본에서 스이카 쓰는 것처럼, 우측 버튼 2번 누르고, 페이스 ID 인증하고 버스/지하철 리더기에 되면 됩니다.
익스프레스 모드가 활성화 되어 있다면 그냥 리더기에 대면 되니 편합니다.
애플워치도 등록되지만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 2개중 1개만 지원됩니다.
자동 충전 기능
애플페이 티머니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자동 충전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설정한 최소 잔액에 도달하면 미리 지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 애플 지갑 앱에서 티머니 카드 선택
- 우측 상단 "..." 메뉴 → "카드 세부 사항"
- "자동 충전" 옵션에서 충전 조건과 금액 설정
자동충전되게 해두었습니다. 아직은 신용카드를 등록해도 후불교통카드가 안됩니다.
애플워치로 티머니 카드 등록 방법
아이폰의 'Watch' 앱에서 '지갑 및 Apple Pay' 메뉴로 들어갑니다.
'카드 추가' → '교통카드' → 티머니(T-money)를 선택합니다.
아이폰에 이미 등록된 티머니 카드를 애플워치로 이전할 경우, 아이폰에서는 해당 카드가 삭제됩니다. 각 기기마다 별도의 카드 등록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티머니 카드 잔액을 기기 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티머니 카드는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 어느 한쪽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의 티머니 카드를 애플워치로 보내면 지갑에서 삭제되거든요.
애플워치로 지하철 출근할때 편하다?
월요일 아침, 새로운 출근길의 시작
드디어 기다리던 애플페이 티머니가 출시되었다. 삼성페이를 부러워했던 아이폰 사용자로서 정말 설레는 순간이었다. 서울 지하철로 출근하는 직장인으로서 실제 사용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해보고자 한다.
7시50분쯤 출근한다. 아이폰도 가능하지만, 애플페이가 있어 더 편합니다. 페이스아이디 인증 귀찮아서 바로 익스프레스 모드로 애플워치를 지하철 리더기에 가져다 되고 바로 출근합니다.
애플워치를 개찰구 단말기에 가까이 댔다 약 1초 후 '띵!' 소리와 함께 녹색 불이 켜졌다.
진동도 함께 와서 결제 완료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기존 교통카드보다 인식 속도가 빨랐다
2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할 때도 동일하게 매끄러웠다. 환승 게이트에서 애플워치를 댔더니 바로 인식되었다
기존 카드보다 훨씬 반응이 빠르고 정확했다
일주일 사용 후 솔직한 평가
- 카드 분실 걱정 제로: 기존에는 교통카드를 따로 챙겨야 했는데, 이제 애플워치만 차고 나가면 된다
- 자동 충전의 편리함: 설정한 5천원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3만원이 충전된다. 충전소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 잔액 확인의 편의성: 애플워치에서 지갑 앱을 열면 실시간 잔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빠른 인식 속도: 기존 교통카드보다 인식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
아직 아쉬운 부분들
- 배터리 의존성: 애플워치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약간 불안했다 (하지만 5시간은 사용 가능하다고 함)
- 현대카드 제한: 지갑 앱에서 충전하려면 현대카드가 필요하다. 다른 카드 사용자는 별도 앱을 써야 한다
- 기후동행카드 미지원: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워치 사용시 꿀팁
효율적인 사용법들
- 익스프레스 모드 활성화 필수: 설정 → 지갑 및 Apple Pay → 익스프레스 교통카드에서 티머니 선택
- 자동 충전 설정 권장: 최소 잔액 5천원, 충전 금액 3만원으로 설정하니 딱 적당했다
- 애플워치 위치: 단말기에 댈 때는 시계 화면 부분을 가져다 대야 한다 (뒷면 아님)
- 2초 정도 유지: 너무 빨리 떼지 말고 진동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출근할 때 챙겨야 할 것들이 줄어들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지갑(신용카드+교통카드), 열쇠를 챙겼다면, 이제는 애플워치 하나로 대중교통과 간편결제가 모두 해결된다.
특히 운동할 때 더욱 편리하다. 헬스장 갈 때 애플워치만 차고 나가서 지하철을 타고 운동 후 다시 집에 올 수 있다. 정말 자유로운 느낌이다.
같이 출근하는 동료들이 신기해했다. "어? 카드는?" 하고 물어보길래 애플워치를 보여주니 모두 놀라더라.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지하철에서도 간혹 애플워치로 개찰구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 "저게 된다고?" 하며 관심 있게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생체 인증 불필요
- 화면 켜기/잠금 해제 불필요
- 배터리 부족 시에도 최대 5시간 사용 가능 (iPhone XS/XR 이후 모델)
아이폰 티머니 모바일 잔액 조회
아이폰 지갑 앱에서 티머니 카드 선택하면 실시간 잔액 확인이 가능합니다. 최근 이용 내역 조회 가능합니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상세한 이용 내역 확인과 T마일리지 적립 현황 조회, 추가 충전 및 관리 기능 이용이 가능합니다.
애플페이 전용 기능
선불형 교통카드만 지원: 현재 애플페이 티머니는 선불형만 지원하며, 신용카드 후불 결제는 불가능하다.
지갑 앱 내 자동 충전: 다른 국가의 애플페이 교통카드와 달리, 한국은 애플 지갑 앱 내에서 직접 자동 충전 설정이 가능한 첫 번째 사례이다.
하지만,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로 기후동행카드(서울시의 월정액 무제한 이용권), 후불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연동 후불 결제가 안됩니다. K-패스(대중교통비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이 안됩니다. 정기권(월정기권, 구간정기권)도 안됩니다.
또 충전 제한이 있습니다.
지갑 앱: 현대카드만 가능하고, 해외 발행 카드 충전 불가능 합니다.
일부 브랜드 카드 제외 (AMEX, Diners 등)
애플 모바일 교통카드의 새로운 시대 중이다.
교통 인프라 고도화로 전국 교통카드 단말기의 NFC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애플페이 티머니의 출시는 단순한 새로운 결제 수단의 등장을 넘어서, 한국의 디지털 교통 생태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이다.
비록 현재는 선불형 교통카드만 지원하고 일부 제약사항이 있지만, 향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력한 보안 시스템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은 기존 교통카드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 충전 기능과 익스프레스 모드를 통한 편의성 개선은 일상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제 더 이상 실물 카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카드리스 라이프스타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앞으로 더 많은 카드사가 참여하고 다양한 교통카드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한국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더욱 경쟁력 있고 혁신적인 생태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 티머니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모바일 결제 기술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