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I/O 2025 총정리] 구글 서비스에 스며든 AI 혁신 Gemini부터 Veo 3까지
2025년 5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Google I/O 2025는 인공지능 기술이 구글 전반에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Android, Search, Gemini, 그리고 신형 XR 스마트글라스에 이르기까지, 이번 I/O는 AI 중심의 미래를 향한 구글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영화 제작사나 유튜버, 영상편집은 이제 AI가 알아서 다하겠구나~
결국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지시하는 사람만 살아남겠는 걸? 이런 단편적인 생각도 했습니다.
또 구글이 악해지지 말자고 했지만, AI도 비용의 빈부격차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비싼 요금제를 써야 성능이 좋은거죠. 돈 없으면 AI 기술 활용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Gemini의 진화! AI 비서의 새로운 시대
기존의 Google Assistant는 이제 사실상 퇴장하며, 그 자리를 더 강력한 AI 시스템인 "Gemini"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Gemini Live" 기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음성 명령, 그리고 실시간 웹 검색을 결합해 사용자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는 작년 코드명 "Project Astra"로 알려졌던 기술의 확장판으로,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기억하며, 완전한 핸즈프리 방식으로 작업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Gemini는 Gmail, Google Docs 등 생산성 도구에도 깊이 통합되어, 개인 문체를 학습해 긴 이메일 답장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Personalized Smart Replies' 기능까지 선보였습니다.
AI 구독 서비스 개편: Pro와 Ultra의 차별화
구글은 인공지능 기능을 사용하는 데 있어 두 가지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AI Premium은 "Google AI Pro"로 개명되었습니다.
월 $20의 요금은 동일하지만 기능은 제한적입니다. 반면 "Google AI Ultra"는 월 $250로, OpenAI의 ChatGPT Pro보다 비싸지만, 보다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동영상 창작 도구 강화! Imagen 4, Flow, Veo 3
https://www.youtube.com/watch?v=A0VttaLy4sU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위한 AI 도구도 강화되었습니다. "Jules"라는 비동기 코딩 에이전트는 단순한 스케치로부터 실제 코드나 일러스트를 완성해줍니다. 또한 Imagen 4는 텍스처와 타이포그래피를 더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AI 영화 제작 도구인 "Flow"는 사진과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Veo 3"는 재질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비디오 생성기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광고,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 AI 모드
AI Overviews 기능의 뒤를 잇는 "AI Mode"는 이제 미국 내 Google Search 기본 환경에 통합됩니다. 이 모드는 검색 결과 상단의 별도 탭으로 제공되며, 복잡한 검색 질의를 보다 직관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쇼핑 경험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의류 검색 후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가상 피팅 이미지가 제공되며, 이는 카펫 같은 가구류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아직은 실험적 기능(Labs)으로 제공되지만, 구글은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Android XR: 현실과 가상의 융합
이번 행사에서는 Android XR이라는 이름 아래 스마트글라스 기술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행사 중 구글 직원들이 시연한 프로토타입은 문자, 지도, 이미지 등을 시야 중앙에 띄워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라이브 번역 기능도 실험되었습니다.
외형은 일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무게감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oogle은 Gentle Monster, Warby Parker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상용화된 스마트글라스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의 Project Moohan 혼합현실 헤드셋도 올해 출시 예정입니다.
재난 대응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AI
마지막으로, Google은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Fire Sat"은 산불 조기 탐지를 위한 위성 네트워크로, 초기에는 하나의 위성만 운용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Wing 드론 배송 서비스는 허리케인 헬렌 기간 중 의약품과 필수품 배송에 활용된 사례도 발표되었습니다.
인공지능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글 서비스
이번 Google I/O 2025는 "모든 것이 AI로 통합되는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가 아니라,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비서, 창작 파트너, 검색 도우미, 그리고 재난 대응 수단까지!!
구글은 자사의 생태계를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변화가 어떻게 실생활에 영향을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느낀 점
https://www.youtube.com/watch?v=xemQowx3a-w
이번 발표를 보며, 개발자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구글이 AI 기술을 단순한 기능 보완이 아닌, 플랫폼 수준의 통합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입니다. Gemini Live와 Jules 같은 기능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개발자들의 사고 과정과 업무 방식을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Jules가 보여준 스케치 기반의 코드 구현은 UI/UX 기획 단계와 개발 단계 사이의 간극을 획기적으로 좁혀줄 수 있어, 개발 프로세스 자체에 큰 혁신을 예고합니다.
또한 Veo 3와 같은 비디오 생성 AI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아닌 저 같은 백엔드 개발자에게도 영상 기반의 프로토타이핑이나 테스트 콘텐츠 생성에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AI가 점점 더 많은 창작과 분석을 수행하게 되는 시대, 개발자의 역할 역시 단순 구현을 넘어 기획과 통찰 중심으로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