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월 스트리트를 가다! 돌진하는 황소 앞에서 주식이 오르길!
미국 가족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코 월 스트리트를 방문한 날입니다. "미국 주식도 올라라!"라는 간절한 소망을 안고, 세계 금융의 중심지라 불리는 이곳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마치 오랜 꿈을 이룬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미국 여행에서 돌아오면 내가 고른 종목만 떡상 할것 만 같았죠 ㅋㅋㅋ 우리가 방문한 날의 햇살은 유난히 눈부셨고, 그만큼 우리의 기대도 더욱 커졌습니다.
돌진하는 황소 앞, 설렘과 해프닝이 가득했던 순간
월 스트리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돌진하는 황소(Charging Bull)'는 단순한 동상을 넘어 금융 시장의 상승세와 투지, 자본주의의 힘을 상징합니다. 뉴욕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이 청동 황소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죠.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황소의 앞쪽 또는 뒷쪽 모두 줄입니다. 둘다 의미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줄을 서고 있던 도중 갑작스러운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한 중국인 가족이 새치기를 시도하면서 같은 중국 국적의 다른 관광객들과 실랑이가 벌어진 것입니다. 특히 아이를 데리고 황소 앞에서 억지로 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은 조금 민망하기도 했고, 현장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창피한 아버지 아닐까요? 뭘 보고 배우라고
아이는 부끄러워서 사진을 거부했고, 어른들은 다투고, 우리는 그저 멀뚱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죠. 이런 일이 어디서든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황소 사진 찍는 직업? 사진도 신문처럼 출력!
우리는 그곳에서 또 하나 신기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돌진하는 황소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흑백 신문 형태로 출력해주는 현지 사진사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신문 1면처럼 구성된 이 사진은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그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인화된 사진 세 장 중 한 장은 정말 웃겼습니다. 제 아내가 저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하는 장면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미국 주식이 급등했다는 뉴스처럼 느껴져 한참을 웃었습니다. DSLR 카메라로도 추가로 촬영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약간의 팁을 더 드렸죠. 그만큼 인상 깊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뉴욕 돌진하는 황소의 미신과 유래
많은 사람들이 이 황소를 단순한 조형물로만 보지 않습니다. 황소의 특정 부위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이 퍼져 있어서, 유난히 그 부분만 반들반들하게 닳아 있었습니다. 직접 만지기는 조금 민망해서 멀찍이서 바라보기만 했지만, 황소의 엉덩이 쪽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 황소상은 1987년 블랙 먼데이로 불리는 증시 대폭락 사태 이후, 조각가 아투로 디 모디카가 뉴욕의 경제 회복과 자본주의의 생명력을 상징하기 위해 자비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언제든 돌진할 듯한 역동적인 포즈는 마치 주식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대변하는 듯합니다. 우리나라 이중섭 화백의 황소 그림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용감한 소녀상! 금융 세계 앞에 선 당당함
원래 돌진하는 황소 앞에 마주 서 있었던 '용감한 소녀상(Fearless Girl)'도 빼놓을 수 없는 상징입니다. 2017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설치된 이 동상은 남성 중심의 금융권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상징했습니다. 당당하게 허리를 펴고 황소를 마주하는 소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녀상이 황소의 상징성을 억누른다는 지적도 있었고, 결국 2018년 11월 뉴욕 증권거래소 앞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이동된 이후였기에, 소녀상은 따로 따로 보게 되었지만 그 의미는 여전히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페더럴홀, 그리고 트리니티 교회
월 스트리트 중심에는 세계 최대의 증권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있습니다. 거대한 국기와 함께 장식된 고전적인 건축 양식은 매일 전 세계 경제 뉴스에서 접하던 바로 그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 듯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앞을 지나는 동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뉴요커는 어떤 기분일까?" 찰나의 상상 후 곧 현실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인증 사진을 남기며 마음속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그 소원은 바로, "내 미국 주식 올라라!"
근처에는 조지 워싱턴의 취임식이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인 페더럴홀(Federal Hall)과 고풍스러운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도 있었습니다. 각각의 장소는 뉴욕의 역사와 깊이 있게 연결되어 있어, 단순한 금융 중심지 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뉴욕 미국여행 월 스트리트
근처에 조금만 돌아 다니면, 저렴한 뉴욕 기념품샵이 많습니다. 그래서 구경하면서 기념할만한 자유의 여신상, 트럼프 등의 기념을 샀습니다.
이번 월 스트리트 방문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자 나의 투자 철학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이 작은 거리에서 우리는 삶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월 스트리트에 가신다면, 어떤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어떤 기분으로 황소를 마주하고, 소녀의 용기에 공감하실지 궁금합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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