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수포는 한포진이래! 이제 완치? 면역력 강화 후 피부병 좋아졌다
손가락에 나타난 수포 증상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힘든 나날을 보냈다. 마치 물집처럼 오돌토돌하게 생긴 수포는 손을 보여주기조차 꺼려지게 만들었고, 악수를 하거나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일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다.
피부과를 찾아가니 '한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처음 들어보는 병명이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의사는 면역력을 강화하라고 말했고,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사실상 대부분의 만성질환에서 듣는 뻔한 이야기였다.
자세히 보면, 손가락 안에 작은 수포가 생겼다. 보습을 발라도 소용이 없다. 연고를 바르면, 낫고 벗겨진다. 그러다가 다시 생긴다. 계속 반복이라 미치겠다.
가장 독한 스테로이드 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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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것이었고, 무려 2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증상은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했다. 특히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가락 끝이 근질거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수포가 올라오는 일이 잦았다.
그러던 중 인터넷 후기에서 서울 아산병원에서 피부과 약을 복용하고 나았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다. 나 역시 동네 피부과에서 아산병원 진료를 위한 의뢰서를 받아놓고 갈 준비까지 했지만,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다. 병이 오래 지속되면서 심리적으로도 지쳐갔다.
그런데 뜻밖의 전환점이 생겼다. 건강검진 중 받은 위내시경에서 '심한 위궤양' 진단을 받았다. 위벽에 구멍이 날 정도로 깊게 파였다고 했다. 당시에는 커피를 하루에도 몇 잔씩 마셨고, 비염 때문에 피로가 쌓일 때마다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했다. 하지만 몰랐다.
그 약들이 위에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이후 나는 위약을 복용하고, 커피도 끊었다. 기존에 무알콜 맥주 정도는 마셨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는 주로 커피와 약이었다. 위 보호를 위해 카베진, 위약, 양배추 분말 등을 꾸준히 복용했고,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위장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손가락 수포 완치! 한포진 안녕~
그리고 놀랍게도, 손가락의 수포도 함께 사라졌다. 더 이상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증상이 재발하지 않았다. 한포진이라는 증상 자체가 단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체내 면역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몸소 체감한 순간이었다.
한포진은 정확히 알려진 원인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면역력 저하
- 지속적인 스트레스
- 위장 기능 저하
- 금속 알레르기 또는 접촉성 피부염
의학적으로도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 면역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장 건강과 피부 건강이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목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장-피부 축(Gut-Skin Axis)'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실제로 위가 나빠지면 흡수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고, 몸 전체의 영양 공급 및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피부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따라서 만약 나처럼 한포진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무조건적인 연고 치료에 의존하기보다 몸 전체 상태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커피와 소염진통제 섭취를 줄이고, 위 건강을 우선적으로 관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처럼 커피를 끊고, 따뜻한 물
위를 보호하는 음료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몸 상태가 많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디카페인 커피를 가끔 마시는 정도로만 조절하고 있으며, 예전처럼 잠 못 드는 일도 없다. 손가락도 깨끗해졌고, 피부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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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은 단순히 피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나처럼 커피 한 잔, 약 한 알이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