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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인간을 닮은 기계와 공존의 시작 – 『휴머노이드』 김상균 저 독서 후기

by 엔돌슨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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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인간을 닮은 기계와 공존의 시작 – 『휴머노이드』 김상균 저 독서 후기

 

 

“AI가 이세돌을 이긴 이후, 인공지능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 말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 속 깊이 침투해 있으며, 대중은 이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휴머노이드』를 읽으며 느낀 것은, 이제 AI가 단지 디지털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형태를 지닌 존재, 곧 ‘휴머노이드’로 현실에 출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상균 교수의 『휴머노이드』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 AI가 ‘형체’를 가지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2040년까지 수많은 휴머노이드가 생산될 것이다”라는 전망이었다. 단순한 공상과학 소설의 상상이 아니라, 실제 기술의 발전 속도와 로봇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수치라는 점에서 현실감이 있었다.

 

책은 단순히 로봇의 기술 발전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과 닮은 기계가 사회에 존재하게 될 때 인간은 무엇을 고민하게 될까?’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디지털 지능과 생물학적 지능의 차이를 언급한 대목이었다. 인간은 지식을 전달할 때 많은 시간과 노력, 반복 학습이 필요하지만, AI 기반 로봇은 한 대가 습득한 정보를 수만 대가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이 점은 디지털 지능의 압도적인 성장 가능성을 실감하게 했다.

 

 

 

열심히 형광펜으로 줄끄면서 봤다!

 

 

 


책 전반에는 AI와 로봇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이 녹아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이 우울증을 겪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감정으로 반응해야 할까?”라는 질문은 다소 생소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마주할 가능성이 높은 고민이다.

 

기계가 감정을 ‘모사’하고, 인간처럼 반응할 수 있다면 우리는 로봇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감정적 대상인가, 단순한 기능인가? 이러한 주제들은 단순한 기술 서적을 넘어 심리, 윤리, 문화에 대한 고찰을 유도한다.

 

 

또 책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휴머노이드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룬다. 최근 중국의 로봇 기술 발전은 눈에 띄는 수준이며, 인간형 로봇의 외형과 동작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최신 정보와 더불어 세계 각국의 기술 경쟁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

 

 

저자의 설명 방식 또한 돋보인다. 전문적인 개념도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동시에 독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질문을 적절히 배치해준다. 책의 말미에는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로봇도 세금을 낼 수 있을까?”, “휴머노이드를 클론처럼 복제하면, 정체성은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끝날까?” 같은 도발적 질문들이 이어진다. 이는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책을 돌아보게 만들며,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휴머노이드』는 단순히 “로봇이 대단하다”는 감탄을 유도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생기고, 우리의 언어를 이해하며, 감정을 흉내 내는 기계가 우리 곁에 존재할 때, 인간의 존재 의미는 무엇이 될까?라는 거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AI와 로봇 기술이 가속화되는 지금, 단순한 테크놀로지 소비자가 아닌 ‘공존의 주체’로서 준비되어야 할 인간의 자세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디지털과 생물학, 기계와 감성, 기술과 문화가 교차하는 이 책은 단순한 AI나 로봇 서적을 넘어선 미래 인류학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AI에 관심 있는 독자, 인공지능 기술을 넘어서 휴머노이드라는 주제에 궁금증을 가진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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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휴먼노이드 세상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미리 읽고 준비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프롤로그: 왜 지금 휴머노이드인가?

Chapter 1. 인류가 창조한 것은 기계가 아니라 새로운 존재다
사람의 생김새를 닮은 것, 그게 휴머노이드의 핵심이다
휴머노이드도 결국 각자의 이름을 갖게 된다
휴머노이드는 네 개의 팔을 가질 수 있을까?
휴머노이드도 우울증이 생길까?

Chapter 2.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60조 달러 휴머노이드 시장이 펼쳐진다
휴머노이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인간보다 빨리 배우고, 배운 것을 서로 복제한다
산업혁명급의 산업 재편이 다가온다
미국, 중국, 빅테크들은 사활을 걸었다

Chapter 3. 인류보다 더 신속/정교하고 쉼 없이 일하는 존재가 온다
농어촌에는 휴머노이드가 못 들어간다고요?
대중이 가장 대체하고 싶은 직업은 판사였다
휴머노이드는 아이돌, 미슐랭 셰프가 될 수 있을까?
휴머노이드 성직자, 이미 등장하기 시작했다

Chapter 4. 인류의 경쟁자/동반자/노예/지배자 그리고 대체자가 된다
휴머노이드도 결국 인간처럼 세금을 낸다
젠슨 황은 로봇의 챗GPT 모멘트를 바라본다
일론 머스크는 100억 대의 휴머노이드를 예상한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출생률까지 변화시킨다

Chapter 5. 인류의 진로/사랑 그리고 죽음까지 바뀐다
휴머노이드와 공존할 우리 아이, 지금의 교육에 미래는 없다
인간은 휴머노이드를 더 사랑할 수도 있다
인간을 죽이는 휴머노이드, SF 속 상상이 아니다
휴머노이드의 끝은 죽음 또는 폐기? 존재 또는 자산?

Chapter 6. 인류는 휴머노이드로 꿈을 꾼다
인간 1명당 휴머노이드 1,000대, 웨스트월드가 온다
휴머노이드에게 테라포밍을 맡길 수 있을까?
무한의 시공간을 탐험하는 존재로 진화한다
당신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에필로그: 인지과학자가 휴머노이드를 얘기하는 이유는?

 

https://youtu.be/18FSCObXglA

 

 

https://youtu.be/6BVGpttDQ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