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때 들고간 LG그램 17인치 내가 장점, 단점 말해줄께
이렇게 화면은 17인치 노트북으로 커졌고, 16:10 화면비로 변화와 2560X1600 (WQXGA) IPS 해상도가 적용되었습니다. 택시에 앉아서 MWC19 현장으로 가면서 원고를 작성하고 있는 데, 큰 화면에 높은 해상도로 눈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큰 화면이 주는 안정감과 가벼운 노트북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그램17인치 노트북에 웹페이지를 많이 열어 두었습니다. 파리를 경유해 스페인으로 가는 긴 시간동안 기사글이나 읽어 보려고 했습니다.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벤치에서도, 비행기 안에서도 가벼운 노트북은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펼치면 17인치이지만, 닫으면 15인치처럼 작아지는 마법 같은 크기로 백팩에 넣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노트북으로 좋았습니다.
공항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면서 간단한 영상 작업을 준비하였습니다. 내장 그래픽카드이지만, 영상 제작할 때 나름의 퍼포먼스를 높여 줍니다. 그렇다고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영상제작에는 더딘 속도를 보여줍니다. 가벼운 노트북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17인치 노트북이지만, 닫으면 15인치로 백팩에 넣을 수 있는 사이즈가 나옵니다. 이전 14인치 LG그램 노트북을 출근, 퇴근시 크로스백에 넣고 다닌 걸 생각하면 접었을 때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7인치에 휴대성과 화면 사이즈가 나온다는 점에서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MWC19 프레스룸에서 원고 작성과 영상 제작을 하였습니다. LG 그램 17의 특징이라면, 드디어 썬더볼트3(Thunderbolt™3)가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기존 USB 3.1 대비 빨라 고용량의 영상 파일을 빠르게 복사할 수 있어,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또 LG그램 17인치의 썬더볼트에 외장 그래픽박스를 붙여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을 원활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장 그래픽카드로는 게임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며, 배틀그라운드를 하면 똥망입니다.
그러면 영상제작에는 얼마나 괜찮을까?
영상제작 노트북으로 외장 그래픽카드와 CPU가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영상 편집 중에는 GPU가 높지 않습니다. 그말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상 제작 시, CPU와 GPU 사용량이 증가하였습니다. GPU가 47%를 차지하는 데, 그래픽카드 성능을 끌어다 써서 동영상을 인코딩하게 됩니다.
영상 제작시 인코딩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것을 볼때, 내장 그래픽카드가 달린 UHD 620으로는 다소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꽤나 괜찮은 영상 제작 속도를 보여줍니다.
LG 그램 17인치는 썬더볼트3 지원 뿐 아니라 HDMI가 풀사이즈로 있고, USB 3.0 포트가 3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별도의 노트북 어댑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USB-C 단자로 PD멀티 고속충전기와 PD지원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해외여행 때 PD 멀티고속충전기만 챙겨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을 모두 충전했습니다. 또 그램 17인치에 있는 USB-C 단자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고속충전할 수 있습니다. 로밍으로 인해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때 별도의 고속충전기 없이도 노트북으로 충전을 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프레스룸, 카페, 식당 등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은 분명했습니다. 2019 LG그램의 무게는 1.34kg으로 화면은 17인치로 커지고 배터리는 최대 72시간을 지속할 수 있는 사용시간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윈도우 배터리 모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한 손으로 들어도 손색이 없는 무게감이 무엇보다 가벼운 노트북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어필이 되었습니다.
LG그램 17인치의 키보드는 숫자패드를 풀사이즈로 넣어 엑셀 등의 계산을 할 때 유리하게 하였습니다. 또 백라이트를 넣어서 야간 작업도 가능하였습니다. 호텔 숙소에서 야간 작업을 하거나 비행기 안에서 소등시 야간작업을 할때,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을 충분히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백라이트 밝기는 3단계로 불빛의 광량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LG그램 17인치 키보드의 단점은 기계식 키보드가 아니라 타건감은 좋지 못하였습니다. 데스크탑에 기계식 키보드를 물려 쓰는 입장에서는 LG그램의 키감은 밋밋한 수준이라 좋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원버튼에 지문인식을 넣어 윈도우 부팅과 함께 자동 로그인까지 지원되는 편리함과 화이트한 키보드의 깔끔함은 돋보였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넷플릭스에서 송광호가 나오는 마약왕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17인치는 화면이 커서 동영상 재생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2018년 올뉴그램과 달리 17인치에는 FHD에서 WQHD 해상도로 높아진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상도 자체가 높아 FHD의 불만이 없어졌습니다.
LG그램 14인치와 17인치를 겹쳐 두니 크기 차이가 확연히 보입니다.
LG 그램 17인치 VS LG 그램 14인치
화면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17인치의 크기 차이도 보이시겠지만, FHD(1920x1080) 과 WQXGA(2560x1600) 해상도 차이가 납니다. 또 16:10로 비유로 바뀌어 웹페이지를 볼 때, 위아래가 더 보이는 넓어진 화면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정말 원고글이 급할때는 길거리에서 그램 17인치를 들고 다니면서 일을 했습니다. 작년 CES 때 지인이 그램 2018을 들고 다니면서 포스팅을 하시는 걸 보고 불현듯 급할 때는 노트북을 들고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들어 보았지만, 괜찮습니다. 그대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이제 LG그램을 가지고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2019 LG그램 17인치 단점
- 가벼움을 추구하다 보니, 마그네슘 소재로 메탈 느낌을 주려는 디자인을 했다(플라스틱 아닌데 플라스틱 소재로 착각하게 됨)
- 키보드 키감이 아쉽다.
- 모니터 배젤이 아쉽다. (베젤리스 노트북은 아님)
- 그래픽카드의 부제 (노트북이 아님)
- 얼굴인식을 통한 Windows Hello 미지원
- 360도 회전 또는 터치 패드 아님(이건 컨셉의 차이 일듯)
2019 LG그램 17인치 장점
위의 영상은 2019 LG그램 17인치 출시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현장에온 총재와 함께 등재식을 하는 영상을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