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자넨 왜 사는가?

2008. 2. 10. 00:10 나는
한 선비가 강을 건너게 해주고 잇는 사공에게 으스대며 물었다.
"자넨 글을 지을 줄 아는가?"
"모릅니다."
"그럼 세상사는 맛을 모르고 살아가는게야. 그럼 공맹(孔孟)의 가르침은 아는가?"
"모릅니다."
"저런! 인간의 도리를 모르고 사는구먼. 그래도 글을 읽을 줄은 알겠지?"
"아닙니다. 까막눈입니다."

"원 세상에! 그렇다면 자넨 왜 사는가?"

이 때 배가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게 되었다. 이번엔 반대로 사공이 선비에게 물었다.
"선비님, 헤엄치실 줄 아시는지요?"
"아니, 난 헤엄칠 줄 모르네."
"그럼 선비님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입니다요!"

이  이야기에서 선비의 모습은 어쩌면 많은 지식을 자랑하며 살지만 정작 '살아남는 법'은 모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 차동엽,『무지개원리』를 읽다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름 지식을 쌓으며 결국은 '남의 일'을 하다가 일생을 보내버리는 수많은 사람들.
단지 정보와 지식이 조금 많은것이 삶에 질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옛이야기...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가?


원본 : http://innovative.kr/88
  1. Favicon of https://monsterwave.tistory.com BlogIcon 마벨야그비밀방문자
    2009.01.07 20:05 신고 edit/del reply

    혹시 사공이 일부러 암초에 부딧친건 아닐까요.. ㅎㅎ
    살아남는법 하나만 믿고 있기에는 세상이 호락호락 않은것도 문제인거 같아요 ㅠㅠ
    나만의 비장의 카드 두어개는 숨겨놔야 하는데 ㅎㅎ

    • Favicon of https://ndolson.com BlogIcon 엔돌슨비밀방문자
      2009.01.09 08:47 신고 edit/del

      네 ~ 나만의 비장의 무기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프로그래머도 다른사람으로 대체되지 않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하듯이요.

      요즘 생각하는 것은 개발자가 기술뿐 아니라
      일을 추진하는 리더쉽 등도 가지고 있어야 되는 거같아요.
      그래야 믿음직스러우니깐 일을 맡기죠

      해야 할것이 많죠. 전 우선 인정을 받고 자신의 기량을 펴는 게 우선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