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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성평등 관점의 정책개선 3년 성과 점검

by 엔돌슨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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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성평등 관점의 정책개선 3년 성과 점검


왜 나는 남자로 태어났을까? 또는 왜 나는 여자로 태어났을까? 사춘기 때 나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했었습니다. 어느 정도 인생을 살아보니,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모든 성에 대한 양성성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로 자녀를 키우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죠. 


남자가 우선시되는 남아선호사상은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뿌리깊게 자리 잡힌 사상이죠. 인류가 문명을 위해 농경사회에서 필요한 성(性)의 특징으로 남아선호사상이 잔재해왔다는 인류학적 주장도 있습니다.


또 다른 주장으로는 사회학적, 종교적 측면 등이 많은데요. 이러한 사상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여성을 씨받이로 만들거나, 또 이슬람에서는 여성이 음욕을 자극하는 것을 철저히 금기시하여 히잡을 강제하는 등, 여성을 억압하는 문화가 생기게 됐죠. 여성의 색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애를 쓰고 있는 문화로 인해 자연히 여성에 대한 제약이 점점 많아지고 사회 전반에 걸쳐 크게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성(性)은 남성과 여성으로 구별됩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신체적으로 강인한 육체를 지닌 남성이 우대를 받고 유리한 농경사회가 아닙니다. 그렇게 때문에 남성과 여성을 단지 성(性)의 개념으로 나눠 사회 문화적으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여가부에서 2015년부터 2017년 3년 성과에 대한 발표를 참고하여 양성성의 필요성에 대한 개인적인 주장을 해보고 싶습니다.



양성성을 가지는 사회 3년 성과 점검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2015년부터 2017년간 22개 기간인 135개 개선과제 이행에 따른 점검이 있었습니다. 정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불평등한 결과가 없는지 분석하고 개선 권고했던 총 135개 개선과제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11월 22일(목요일) 발표하였습니다.

행정부의 남녀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 확대, 고용부의 임신 중 태아의 건강 손상에 대한 산재보상 방안 연구 착수 등 다양한 정부의 개선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번 점검 결과, 2018년 10월 말 기준으로 82개 과제 중 63개(76.8%) 과제의 이행이 완료되었고, 최근에 권고하여 이행 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과제 일부도 조기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정성별영향평가 제도에 따라 개선 권고를 받은 정부기관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평등한 정책 변화를 위해 각 부처의 권고 이행을 독려하려는 목적을 가진다고 합니다. 

정부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 자녀를 양성성을 가지는 아이로 키우기






남자다움? 여자다움? 양성성이 뭐지? 

양성평등? 남성성과 여성성이 합쳐진 것이 양성성인가?


양성성의 사전적인 의미는 전형적인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인성을 말한다. 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분이 너무 엄격하여 남성의 특질을 보이는 여성이나 여성의 특질을 지닌 남성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적응을 잘 하는 남성은 부드럽고 따뜻한 인격을 통합한 남성이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여성도 전형적인 여성성을 지닌 여성보다 남성적 특질을 지닌 여성이 사회적, 정서적 적응 능력이 높다고 합니다.






성 역할 초월?


성인기에 성 역할 학습에 영향을 주는 큰 사건이 있으니 바로 결혼과 부모역할 입니다. 남편은 아내보다 성 역할에 대해서 (중간 단어 생략) 남녀 불평등적인 경향을 지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는 상호작용을 통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서로 보완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남편과 아내의 상호적 영향은 성 역할 초월이라는 제3의 성 역할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역할 또한 부부의 성 역할에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성 역할에 대한 평화주의적 입장을 지닌 부부들은 아동이 태어나면 더욱 전통주의적 성 역할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이끌게 되는 것입니다.



성역할 고정관념, 이제 개선해야할 때


출처 : 양성평등미디어 http://geme.kigepe.or.kr/gender/improve/view.do?idx=1706


그건 남자들이 하는 거야~ 이건 여자들이 하는 거지! 


나도 모르게 의식 속에 있던 사고관념은 창의적인 생각을 못 하게 가로막고 있는지 모릅니다. 양성평등 미디어에 올라온 아이들의 작품을 보고 한 번 더 의식 개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의 아이들은 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다양한 색과 이미지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직군에 대해서 성별 관계없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을 위한 양성평등 교육이 뉴욕 공립 도서관과 뉴욕 시청에서 무료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할로윈 날에는 여자아이들이라고 핑크 색깔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개성에 맞게 다양한 색상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이전 디즈니 영화를 보면, 여성은 수동적이고 곤경의 대상에서 남성이 구출해준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디즈니 영화를 보면, 그런 성 차별은 없습니다. 강한 여성, 부드러운 남성 등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 여성상의 젠더(gender) 개념이 획일화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생각이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참고사이트 : 여성가족부 - http://www.mogef.go.kr/cp/ocp/cp_ocp_s001d.do?mid=evt800&bbtSn=36318


여성가족부에서 성 평등을 위한 캠페인이 많이 이뤄졌습니다. 교육자료에서 아직도 성 차별에 대한 부분이 있다면 이렇게 고치자는 캠페인도 있었고, 우리의 명절인 추석에 모두 즐겁게 온 가족이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차례를 지내자고 캠페인도 하였습니다.


EBS교육방송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실험을 한 영상이 기억납니다. 양성성을 가진 아이들이 리더십도 강하고 남자, 여자 친구들을 두루 아우르면서 이견을 조율하는 등의 뛰어난 행동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부모로서 양성성을 갖춘 아이로 키우고 싶고, 우리 사회가 보다 성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어가길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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