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뮤지컬 총각네야채가게 후기

오랜만나에 와이프와 대학로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결혼 전에 대학로 연극 보러 자주 갔었는 데 그때의 기분도 살아나고 총각네야채가게에 나오는 5명의 총각들의 혈기 넘치는 기운을 쭉쭉 받고 왔네요. 총각네야채가게 뮤지컬을 보고 있으면 진짜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나의 열정을 일깨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멀티녀라고 나오는 여자분들 대박 웃겼습니다. 

총각네야채가게 배우는 3캐스팅인데 오늘 공연에서는 송재희씨가 나왔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 데 송재희가 해품달(해를 품은달)에 나왔더라고요. 와이프가 아는 사람이라고 계속 그러길래? 누군데 이랬는 데 해품달 드라마에 나왔었네요. 그외에도 다들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라 대학로에서 본 뮤지컬 중에서 완성도가 가장 높았네요.

솔찍히 남자들(총각들?)만 나와서 재미 있겠어? 이랬는 데 빨간머리(유학파) 안두호 배우의 익살맞은 말투와 멀티녀의 코믹연기에 다들 웃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사실은 회사에 사내 서적중에 총각네야채가게 책이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 타기 전에 잠깐씩 읽었는 데 나도 모르고 본 뮤지컬이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실제 이야기라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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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야채가게 뮤지컬은 코믹+패기+감동이 잘 어울려진 뮤지컬이였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벡터맨 처럼 돌면서 특유의 동작을 하는 장면이네요. 패기 넘처서 저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와이프 말처럼 다들 미남이라고 하는 데 막내는 귀엽고 빨간머리 유학파의 코믹연기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대학로 뮤지컬 총각네야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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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2번 출구로 나와서 10분정도 걸어서 직직하면 됩니다. 쭉 나오다 보면 왼쪽에 대학로 예술마당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놀러 나왔어요. 대학로는 역시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많네요.

< 대학로 예술마당 위치 >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학로 예술마당 : http://place.map.daum.net/7825701



뮤지컬 총각네야채가게 티켓을 1층에서 수령하였습니다.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네요.



뮤지컬 총각네야채가게 티켓 인증! 주말에는 오후3시에 하는 공연이 있고 7시에 하는 공연이 있습니다. 3시공연은 만석이였습니다. 




오늘 캐스팅 되는 배우들이 나옵니다. 대장인 태성 역할에는 해품달에 나온 송재희가 메인으로 나오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막내는 엄청 귀엽고 멀티녀는 엄청 재미있습니다. 다들 삶의 애환도 있지만 유쾌한 뮤지컬이였습니다. 그리고 보고 나면 무언가 인상적인 교훈을 남겨 주어서 좋았습니다.


총각네야채가게 뮤지컬에 나오는 배우중에 대기업 팀장역에 안창용씨 역활이 꼭 제 이야기 같았습니다. 돈을 팔것인가 꿈을 팔것인가? 돈만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요. 뮤지컬 중간에 눈을 감고 우리의 10년 후를 생각해봐 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울컥. 요즘 회사생활이 힘들어서 그런가 그 대사가 결국 내 자신에게 묻고 있었네요. 아무튼 주옥같은 대사가 많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가라.
- 인디언 속담중에 있는 말로 

상품이 아닌 무엇을 판다?
- 대사 중에 특유의 몸동작과 이부분이 있는 데 나도 항상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운데 있는 유학파 빨간머리 안두호 배우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패기 넘친다. 뮤지컬 공연이 2시간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데 배우들의 열연덕분에 계속 웃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총각네야채가게 OST도 꼭 들어 봐야겠다고 생각 했는 데 배우들이 혼자서 한구절씩 부르는 노래가 아직도 기억에 나네요. 



오렌지



오이
 

총각네야채가게~ 통로쪽에 자리 잡고 있었는 데 오렌지, 오이, 무를 주더라구요. 퀴즈쇼도 하는 데 맞쳐보세요. 와이프는 오렌지 받았어요. 총각네야채가게라고 야채를 줍니다. ㅋㅋ



뮤지컬 엔딩 부분 촬영을 했습니다.^0^

<줄거리 & 사색>
사실 책으로 줄거리를 알고 있었지만 그것하고는 조금 다르네요.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니깐요. 광고회사를 다니던 태성이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다가 야채가게를 시작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젊은 사람중에 야채가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그것도 편견인거 같고 패기와 열정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무모한 것이 아니라 꿈이 있죠. 잠실2호점. 3호점 5호점까지 만들어 유기농 테마파크를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을 꾸미는 데.. 옛날 일본책 Love&Free 의 저자가 자기 책이 출판사에서 퇴짜 맞자 출판사를 차린 것 처럼 진심과 순수함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게 내 마음에 쏙 듭니다. 
 

 
 


뮤지컬을 보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뮤지컬 총각네야채가게 연극에 코믹적인 요소가 있는 데 회상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오징어신 부분에서도 대박 웃깁니다. 그리고 멀티녀의 적절한 등장에 빵빵 터졌습니다. 사실 요즘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었는 데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영화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유는 보고나서 감상평을 쓰다보면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무엇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 보다는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결국 대장 처럼 진심은 고객들에게 전해질테니깐요. 가락시장에 전설의 칼잡이가 된 것처럼 나도 회사에서 인정 받는 열정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실제로 뮤지컬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것으로 리얼리티가 더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야근으로 힘들어서 나약햇던 내 자신에게 조금 더 힘을 내라는 목소리로 들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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